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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사 권고로 퇴사했을 때 실업급여 받을 수 있을까? (비자발적 퇴사 기준 정리)

by makkoong81 2025. 11. 12.

비자발적 퇴사 실업급여 총정리 | 유형별 예시와 신청방법 

 

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 일이 생기곤 합니다. 이렇게 원하지 않았지만 퇴사하게 된 경우를 ‘비자발적 퇴사(또는 비자기 사정 퇴사)’라고 하며, 이 경우에는 고용보험 실업급여(구직급여)를 받을 수 있습니다.

오늘은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비자발적 퇴사 유형과 실제 예시, 그리고 신청 시 주의해야 할 포인트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.

 

✅ 비자발적 퇴사란?

비자발적 퇴사는 말 그대로 근로자의 자의가 아닌 이유로 퇴사하게 된 경우를 뜻합니다. 즉, “내가 원해서 그만둔 게 아니라 회사나 외부 요인 때문에 그만둔 경우”입니다.

고용보험법상 이런 경우는 ‘비자기 사정으로 인한 이직’으로 인정되어 실업급여 수급 자격이 주어집니다.


🔹단순히 “힘들어서”, “맞지 않아서”, “이직하고 싶어서” 퇴사한 경우는 자발적 퇴사로 분류되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습니다.

 

실직 상황의 이미지

 

🔹 비자발적 퇴사의 주요 유형과 예시

① 회사 사정으로 인한 퇴사

회사의 경영 악화나 구조조정 등으로 근로자가 퇴직하게 되는 경우입니다. 이 경우 회사가 권고사직서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  • 회사 도산·폐업 또는 사업 중단
  • 경영난으로 인한 인원 감축, 구조조정
  • 회사 권고에 따라 부득이하게 사직서를 제출한 경우

이직확인서 문구 예시: “경영상 이유로 인한 인원 감축으로 회사 권고에 따라 퇴사함.”

 

② 임금 체불 또는 근로조건 악화

근로자가 약속된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, 근로조건이 현저히 나빠진 경우에도 비자발적 퇴사로 인정됩니다.

  • 2개월 이상 임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음
  • 근로계약과 다르게 근무시간·급여·업무내용이 일방적으로 변경됨
  • 연장근로나 휴일근로 수당 미지급 등 반복적인 근로기준법 위반

증빙서류: 통장 입금내역, 급여명세서, 카톡/메일 내용, 근로계약서 등

이직확인서 문구 예시: “지속적인 임금 체불로 생계 유지가 어려워 부득이하게 퇴사함.”

 

③ 직장 내 괴롭힘·성희롱 등 부당대우로 인한 퇴사

사업주나 동료의 괴롭힘, 폭언, 폭행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근무가 어려운 경우에도 비자발적 퇴사로 인정됩니다.

  • 상사나 동료의 지속적인 폭언, 모욕, 따돌림
  • 성희롱 피해를 입었으나 회사가 아무 조치도 하지 않음
  • 부당한 인사조치(좌천, 업무배제 등)로 사실상 근로 불가능

증빙서류: 녹음파일, 문자·카톡 기록, 진술서, 진단서 등

이직확인서 문구 예시: “상사의 반복적인 폭언과 괴롭힘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이 심각하여 퇴사함.”

 

④ 건강상의 이유로 인한 퇴사

업무로 인해 신체적 또는 정신적 건강이 악화되어 근무가 어렵다면 의사 소견서를 통해 비자발적 퇴사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.

  • 업무 과중으로 인한 허리디스크, 수면장애, 우울증 등
  • 병가나 휴직이 불가능하여 퇴사한 경우

증빙서류: 병원 진단서, 의사 소견서, 치료 기록 등

이직확인서 문구 예시: “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진단으로 지속 근로가 불가능하여 퇴사함.”

 

⑤ 통근 불가능·거주지 이전 등 불가피한 사유

거주지와 회사 간의 거리가 너무 멀어지거나, 가족 사정 등으로 불가피하게 이직하는 경우입니다.

  • 회사가 지방으로 이전해 통근이 불가능한 경우
  • 배우자의 전근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경우
  • 가족의 병간호를 위해 이주가 불가피한 경우

증빙서류: 가족관계증명서, 전근명령서, 주소변경 서류 등

이직확인서 문구 예시: “회사 이전으로 통근이 불가능하여 부득이하게 퇴사함.”

 

 


   

실업급여 신청 조건 요약

구분 내용
고용보험 가입기간 최근 18개월 내 180일 이상 근무
퇴사 사유 비자발적 퇴사 또는 불가피한 자발적 퇴사
근로 의사 구직 의사 및 재취업 활동이 있어야 함
신청 기한 퇴사일 다음날부터 12개월 이내
신청 방법 고용센터 방문 또는 고용보험 홈페이지

 

 

 

     실업급여 신청 절차

  1. 퇴사 후 고용센터 방문 예약
    퇴사 다음날부터 신청 가능. 워크넷 계정 필요.
  2. 수급자격 신청 및 교육 이수
   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집체 교육 중 선택.
  3. 실업인정일마다 구직활동 보고
    2~4주 간격으로 고용센터에서 구직활동 인정.
  4. 실업급여 수령
    구직활동을 성실히 하면 1일 단위로 급여 지급.

 

 

     실업급여 수급기간 예시

연령 고용보험 가입기간 지급일수
만 50세 미만 1년 미만 90일
만 50세 미만 3년 이상 150일
만 50세 이상 5년 이상 240일 (최대)

 

 

 

💡 비자발적 퇴사 실업급여 꿀팁!!

  • 퇴사 사유를 이직확인서에 정확히 기재해야 함 (회사 담당자에게 협조 요청)
  • 증빙자료(급여명세서, 진단서, 문자 등)는 꼭 보관
  • 권고사직서퇴사 이메일은 비자발적 퇴사 증거로 유용
  • 신청 전 자발적 퇴사로 처리되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

 

 

비자발적 퇴사는 단순히 “회사 잘못”으로 그만둔 경우만이 아닙니다. 임금체불, 건강 악화, 괴롭힘 등 근로자가 정상적으로 일하기 어려운 모든 상황이 해당될 수 있습니다.

실업급여는 단순한 ‘보상금’이 아니라, 다시 일할 기회를 찾는 동안의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. 혹시라도 해당되는 상황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고용센터에 문의해보세요.

 

 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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